유엔 총회 참석차 방미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9일 워싱턴정신대 대책위원회(이하 정대위, 회장 김광자)와 간담회를 갖고, 정신대 문제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조 장관은 이날 DC 소재 훼어팩스 호텔에서 정대위와 가진 간담회에서 “취임 후 정신대 할머니들을 직접 방문, 그들의 증언을 기록화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정대위 자료를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있는 e-역사관 자료실에 공유하고 보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대위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료의 공유를 전적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대위는 이날 조 장관에게 효율적인 정신대 교육과 홍보를 위해 영어로 제작된 소프트 콘텐츠의 개발을 요청했다.
정대위는 또한 연방하원의 위안부 결의문(HR 121) 통과 배경과 함께 지난 20년간 정대위 활동, 현재 정대위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소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대위 관계자들은 정신대 문제에 대한 조 장관의 적극적 열정이 위안부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했다.
간담회에 앞서 같은 날 HR 121 통과에 앞장선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을 만나, 정신대 문제에 대해 환담을 갖기도 한 조 장관은 지난 8월 여가부 주관으로 열린 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컨퍼런스에서도 처음으로 정신대 문제를 하나의 의제로 삼아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한인 여성 지도자들에게 정신대 문제를 홍보하기도 했다.
한편 조 장관은 11일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 3위원회에 여성부 장관으로는 처음 참석해 일본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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