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훼어팩스카운티 경찰국 금융사기 유형-예방법 소개
최근 한인등 이민사회를 대상으로 금융사기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이 금융사기 포럼을 개최, 주의를 당부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의 탐 폴리스머스 수사관과 딘 마이클 형사는 10일 한인상가 밀집 지역에 소재한 애난데일 고등학교 카페테리어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금융사기의 유형과 예방법을 소개했다.
사기 유형으로는 은행계좌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을 포함해 오바마 케어와 도미니언 회사 사칭 사기 등이 소개됐다.
폴리스머스 수사관은 “지난 10월 1일부터 시작된 오바마 케어에 등록이 안됐는데 지금 돈을 입금시켜야 한다”면서 “CVS에 가서 카드를 사서 돈을 입금시키라는 등의 수법이 요즘 유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스머스 수사관은 또한 “점심시간 등 바쁜시간에 식당에 전화를 걸어 ‘도미니언인데 전기요금이 밀렸으니 지금 납부해야 한다’면서 한 시간 안에 돈을 입금시키라고 요구하는 사기수법도 있다”면서 “이때 전화의 콜러 ID에는 ‘도미니언’이라고 이름이 뜨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속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금융사기 예방법으로는 ▲은행잔고를 매달 보라 ▲절대로 전화로 계좌번호를 알려주지 마라 ▲체크에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적지 마라 ▲절대로 자신의 번호를 알려주지 마라 등을 조언했다.
페니 그로스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는 “예전에 내가 갖고 있는 은행 계좌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전화가 와 계좌 번호를 알려줬다가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면서 “전화로 계좌번호를 절대 알려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강사로 나선 폴리스머스 수사관은 “크레딧 카드 점수는 3개 기관에서 1년에 한번 씩 무료로 알려주고 있다”면서 “이를 이용해 자신의 계좌에 어떤 문제가 없는지 알아볼 것”을 권했다
한인들이 다수 참석한 이날 포럼은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홍일송), 애난데일 라운드 테이블, 법률보조정의센터(Legal Aid Justice Center), 버지니아 라티노 연합이 후원했다.
한편 훼어팩스 경찰국은 올해 들어 발생한 수천건의 금융사기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