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대규모 장학기금 마련 골프 5만달러 조성 계획
수년간 계속된 내분으로 인해 양분됐던 남가주 한인식품주류상협회(KAGRO International)가 최근 통합되면서 대형 골프대회 개최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식품상협회는 오늘(10일) 오전 11시 위티어 소재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CCC)에서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골프대회를 연다. 협회는 지난해 연례 골프대회를 열지 못했으며 2011년 대회는 참가 인원이 70명 정도로 소규모로 치러졌다.
반면 이번 대회는 메이저 스폰서로 ‘버드와이저’ ‘밀러 쿨스’ ‘에이스’ ‘뱅크카드 서비스’ 등의 업체를 영입해 5만달러 이상의 기금을 조달할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이 기금은 협회 운영 및 장학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인데, 장학금은 사우스LA 지역 경찰 자녀들과 각 지역 회원사 고객 자녀 20~30명에게 각각 500달러씩 전달된다.
이번 대회에는 또한 77가 경찰서 관계자들이 참가하고 LA 한인상공회의소 등 여러 한인 단체에서도 행사에 나온다. 특히 오렌지카운티 및 동부 지역 KAGRO 대표들이 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연합구조를 제대로 구축하지 못했던 남가주 여러 식품상협회가 다시 모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식품상협회는 통합과 함께 그동안 거의 전무했던 주류업체들의 대대적인 협회 지원도 다시 받고 있다. 최근 에너지 음료수 ‘핏불’(Pitbull) 그리고 아이스크림 유통업체 ‘제프 앤드 토니’로부터 각각 1만달러의 기금을 전달 받았다. 이번 골프대회를 계기로 버드와이저 등 대형 주류업체들도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김중칠 신임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필요로 하는 모습으로 회원 업주 및 이웃을 돕고 메인 스트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단체가 되기 위해 협회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협회의 신뢰도를 높이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임원진이 현재 일주일에 2회씩 만나 여러 가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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