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명시복)의 여성 회원들이 5년째 카운티노인국의 특별프로그램 기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를 열어, 지역사회의 칭송을 듣고 있다.
김원숙 씨를 대표로 고선희, 이성희, 이성주, 이성옥, 이영기, 남숙희, 오선규, 신명길, 양영옥, 유명자, 김영자, 정정자, 임춘자 씨 등 할머니들은 12일 콜럼비아 소재 베인센터에서 비비안 리드 프로그램 기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바자회에는 회원들과 후원자들이 기부한 의류를 비롯 그림, 신발, 가방, 액세서리,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 수천점이 판매됐다. 또 회원들이 즉석에서 만드는 불고기백반, 전, 만두, 김밥 등 한국음식들이 인기리에 팔렸다.
김원숙 씨는 “3개월 전부터 회원들이 준비를 하며 판매할 물품들을 기부 받았다”며 “5년을 계속하니 좋은 일을 한다고 지역사회의 호응이 높으며, 노인국에도 한인노인회가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새벽부터 음식들을 준비했지만 보람있는 일이라 다들 힘든 줄 모르고 즐겁게 한다”고 덧붙였다. 노인국 초대국장의 이름을 딴 비비안 리드 프로그램은 노인들이 긴급 상황에 처할 때 약값이나 전기료, 병원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성희 하워드카운티노인국 한인담당관은 “이 바자회는 이제 미국노인들에게도 소문이 나 많이 기다린다”며 “노인국에서도 각 기관에 협조 공문을 보내며, 베인센터에서는 물품 세팅을 도와준다”고 밝혔다. 명시복 회장은 “해를 거듭하면서 주위의 도움도 늘고 있다”며 “한인노인들의 정성과 노력이 우리들이 이용하는 베인센터와 노인국의 발전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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