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증하는 거주 인구 잡자”… 홀푸드·월마트·타겟 등 각축 기존 랄프스·그랜드 센트랄 마켓은 `아성 지키지’ 부심
LA 다운타운 지역에 거주 인구가 늘면서 홀푸드 등 대형 그로서리 마켓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한인을 포함한 LA 다운타운의 주거 인구가 크게 늘면서 이들을 상대로 한 그로서리 마켓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세계 최대 할인체인 소매업소인 ‘월마트’가 LA 카운티 최초의 그로서리 스토어를 다운타운 차이나타운 인근에 오픈하는 가운데 최근 대규모 그로서리 섹션을 갖춘 ‘타겟’이 문을 열었으며 이번에는 유기농 채소 등 건강한 식품으로 유명한 ‘홀푸드’가 대형 매장 오픈을 선포하고 나섰다.
홀푸드는 그랜드 애비뉴와 8가가 만나는 지역(770 S. Grand Ave. LA) 인근에 4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을 오는 2015년 오픈을 목표로 빌딩 착공에 들어갔다. 고급 주상복합 빌딩 1층에 들어설 매장은 다운타운 그로서리 마켓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마트는 지난해부터 3만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을 101번 프리웨이와 시저 차베스 애비뉴가 만나는 곳 인근에 있는 시니어 센터 빌딩(701 W. Cesar Chavez Ave. LA) 지하층에 짖고 있다. 월마트의 다운타운 그로서리 스토어는 일반 수퍼마켓과 비슷한 형태로 소비자들을 만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월마트 측 역시 유기농 채소 등 질 좋은 그로서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월마트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남가주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조닝 및 인허가 문제를 놓고 지방 정부 및 지역 단체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더딘 발걸음을 보여 왔다. 하지만 최근 불경기로 인해 대형 소매점들이 연달아 문을 닫으면서 이들 매장을 인수하거나 리스를 하는 방법으로 그로서리 스토어를 오픈하고 있다.
이들 대형 체인 스토어에 맞서 이미 랄프스 마켓이 지난 2007년 피게로아와 9가 인근에 문을 열고 있으며 다운타운의 재래시장 격인 ‘그랜드 센트럴 마켓’이 공룡 체인들과 뜨거운 투쟁을 벌이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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