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를 비롯한 미 자동차 업체들이 7월 한 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14%의 성장률을 보이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도요타와 혼다는 부동의 2,4위 자리를 지키던 포드와 크라이슬러의 판매실적을 넘어서며 자동차 시장성장세를 주도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년 동기보다 6.4%가 증가한 6만6,005대를판매하며 7월 실적으로는 사상최대치기록을 갱신했다.
차량별로는 지난달 60개월 무이자할부 프로모션을 실시한 엘란트라가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4%의 성장률을 보이며 현대차 성장세를 이끌었다. 또한 지난달 31일자로 미국 진출13년만에 10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한 뉴 싼타페는 7월 한 달 동안 6,845대를 판매하며 힘을 보탰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KMA)도 지난달 미국에서 모두 4만9,004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7월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옵티마는 전년 동기 대비3.3% 증가한 1만3,752대를 판매해 20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지켰으며 다목적 차량부문(MPV)에서 2년 연속 최고의 차량에 선정된 쏘울과뉴 포르테는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각각1.0%와 17%의 판매율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기아차의첫 프리미엄 모델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카덴자(한국 명 K7)는 7월1,627대의 실적을기록하며 럭서리 모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평가를 받았다.
KMA 안병모 총괄사장은“ 2014년형쏘렌토와 포르테에 이어 카덴자가 출시되며 미국 시장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신형 쏘울과 옵티마페이스리프트 출시는 기아차의 점유율확대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누적판매의 경우 현대차가 42만7,015대, 기아차 32만6,355대로 총75만3,370대가 팔려 3년 연속 연간10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는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업체들의 판매 급증세에 힘입어 7월 판매량으로는 지난2006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승용차 판매가 14% 증가, 트럭판매는 10%가 늘어났다.
일본 브랜드들은 엔화 약세를 등에업고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도요타는 지난달 판매량이 17.3%가증가하며 총 19만3,394대의 실적으로GM에 이어 2위 자리를 탈환했으며 혼다도 이 기간 20.9%가 증가한 14만대를 판매하며 4위로 올라섰다.
또한 닛산도 10.9%의 높은 판매 성장세를 보이며 7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