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8.48 포인트(0.83%) 오른 1만5,628.02에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5,650.69까지 치솟았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1월16일 1만2,471.49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6월24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출구전략 조기 시행설이 흘러나오자 1만4,551.27까지 급락했다가 불안 요인이 해소되면서 상승세를 지금껏 이어오고 있다.
한편 S&P 500지수는 21.14포인트(1.25%) 상승한 1,706.87로 마감했다. 처음으로 1,700선을 넘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49.37포인트(1.36%) 뛴 3,675.74를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이날 나온 경제지표가 좋았던 덕분이다.
우선 미국 제조업지수가 거의 2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7월 제조업지수가 55.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0.9와 시장의 예상치 52를 모두 웃도는 것으로 2011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ISM 제조업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의미하고, 50에 미달하면 위축을 뜻한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5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방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9,000건 줄어든 32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 34만5,000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다.
민간 시장조사기관인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이 지난 7월에 발표한 인력 감축 계획 규모는 전월보다 줄었지만 1년 전보다는 늘어났다.
유럽과 중국의 동향과 지표도 상승세에 일조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날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이어가겠다는 통화정책 방향을 재확인했다.
중국의 제조업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시장의 전망치 49.8을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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