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이민당국이 비만이라는 이유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요리사의 취업비자 연장을 거부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앨버트 부이테누이스(50)는 지난 2007년 뉴질랜드에 온 뒤 체중 30㎏을 감량했으나 여전히 130㎏에 달하는 몸무게 때문에 비자가 거부돼 부인과 함께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
뉴질랜드 언론은 비만이 뉴질랜드 의료체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이민당국이 밝힌 비자거부 사유라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입국 당시 160㎏이었던 부이테누이스는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식당에서 요리사로, 부인 마티는 웨이트리스로 일해 왔다.
그의 부인은 “우리는 매년 비자를 신청해 왔고 큰 문제가 없었다. 한 번도 남편의 체중이나 건강문제를 언급한 적이 없었다. 이전에는 남편의 체중이 더 나갔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초 부부는 이민당국으로부터 부이테누이스가 수용할 수 있는 건강기준에 맞지 않아 취업비자를 거부한다는 통보를 받고 깜짝 놀랐다.
그의 비만이 당뇨, 고혈압, 심장병, 수면장애, 암, 지방간 등 합병증의 위험을 상당히 높여주고 있기 때문에 비자를 거부한 것이라고 이민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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