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법률재단 지난 27일 제3회 한미법률의 날 행사 열어
▶ 법조인 200여명 참석 삼성-애플 소송 등 토론
한미법률재단의 김률(맨 오른쪽) 변호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연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과 미국 양국 사이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각종 분쟁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의 법률 차이점을 이해하고 상호교류를 갖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미법률재단(이사장 김률)은 지난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동안 어바인에 있는 기아모터 아메리카사 본사에서 ‘제3회 한미법률의 날’(2013 US-Korea Law Day) 행사를 200여명의 법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40명의 패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와 애플사의 법적 분쟁과 같은 토픽을 포함해 각종 케이스에 대해서 논의했다. 최근 ‘한국의 법’(The Laws of Korea) 서적을 펴낸 김률 이사장은 “한국의 기업들이 여러 가지 형태의 소송에 휘말리는 경우들이 있고 이번 행사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한국 법에 대해서 알기를 원하는 미국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올해 참가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서 많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미법률재단’은 최근 어바인과 한국 사이의 비즈니스와 상호 우호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는 ‘2013 프렌드십 트레이드 커미션’을 창설한 최석호 어바인 시장에게 ‘글로벌 리더십 어워드’를 수여했다.
최석호 어바인 시장은 “많은 비즈니스 본사들이 어바인에 있기 때문에 어바인과 한국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며 “어바인은 오렌지카운티의 비즈니스 센터”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한국과 미국 사이의 교류 증가는 문제와 분쟁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의 변호사들은 서로의 법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8명의 변호사들과 함께 한국에서 참가한 경기 중앙지방 변호사회의 장성근 회장은 “한미법률의 날 행사는 한미 변호사들 사이에 우호를 돈독히 하고 양국 간의 법에 대해서 상호 이해하는데 상당히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한미 변호사들 사이에 네트웍을 구성하는 데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한미법률의 날’ 행사는 어바인시, 기아모터 아메리카, 대한변호사협회, 경기 중앙지방 변호사협회, 시카고 변호사협회, ADR 서비스사 등이 후원했다. 이번 행사 참석자에게 한미법률재단은 ‘2013 한미법 저널’을 배부했다.
문의 (949)955-2577, uskorealawfoundation@gmail.com, Website: www.us-korealaw.com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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