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기 착륙 충돌사고 당시 혼란을 틈타 공항에서 항공기 승객들의 수화물을 훔친 항공사 직원 부부가 적발돼 기소됐다.
북가주 샌마테오 카운티 검찰은 당시 사고 후 샌프란시스코 공항이 혼란했던 점을 노려 공항에서 수화물 중 일부를 훔쳐낸 혐의로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인 션 샤리프 크루덥(41)과 그의 아내 레이챠스 토머스(32)를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이 훔친 수화물들은 케이먼 군도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항공기 승객들의 것으로, 수화물은 별도의 비행기로 아시아나항공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미리 도착해 있었으며, 수화물의 소유주들은 아시아나항공기 사고 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는 바람에 사고 이틀 후인 8일 휴스턴과 LA를 거쳐 렌터카를 타고 겨우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 용의자들은 아시아나항공기 사고 후 혼란을 틈타 공항 내 수화물 보관소에 들어가 수개의 가방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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