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 아동 성매매와의 전쟁
▶ 포주 150여명 체포
어린이와 미성년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아동 성매매에 대한 일제단속이 LA를 포함한 미전역 76개 도시에서 대대적으로 전개돼 불법매춘을 일삼은 포주 150여명이 체포되고 성매매에 강제 동원된 어린이와 미성년자 105명이 구출됐다.
연방 수사국(FBI)은 지난 주말 사흘간 남가주 등 미국 전역의 4,000여 치안기관들과 합동으로 아동 성매매 일제단속에 나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FBI에 따르면 이번에 구출된 성매매 피해아동은 대다수가 10대 소녀들로, 가장 어린 피해자의 경우 13세 소녀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밀워키, 덴버, 뉴올리언스 등에서 집중적으로 구조됐으며 특히 LA와 샌버나디노 등 남가주 지역에서도 상당수가 구조된 것으로 알려져, 남가주 지역에서도 아동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음을 드러냈다.
FBI는 전국 각 지역 경찰의 정보를 토대로 화물차 휴게소, 카지노, 길거리, 인터넷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크로스컨트리 작전’이라고 명명된 아동 성매매 일제단속은 지난 2003년 이후 이번이 7회째로, FBI는 이를 통해 지금까지 총 2,700여명의 아동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또 검거된 포주 등 10명이 종신형을 받는 등 1,350명에게 유죄선고가 내려졌고 310만달러 상당의 자산이 압류됐다고 FBI는 밝혔다.
FBI 범죄수사단의 로날드 호스코 부국장은 이번 작전에 대해 “아동 성매매 피해자들은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사각지대에서 범죄에 희생되고 있다”며 “이같은 범죄를 낱낱이 드러내 실상을 공개함으로써 이를 근절하려는 것이 단속작전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전국 실종·착취아동 방지센터(NCMEC)의 존 라이언 회장은 “이번 단속 결과는 아동 매춘과 성매매가 다른 나라 얘기가 아닌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아주 많은 아동이 주로 인터넷에 의해 매일 매춘위협에 노출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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