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토요 화제 / 샌디에고 ‘사람 사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 샌디에고 대표 김희수씨가 앞으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사람 사는 세상이 샌디에고에도 결성됐다.
사람 사는 세상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인 시민단체로서 샌디에고에서는 지난 3월 결성됐다.
사람 사는 세상을 샌디에고 지역에 결성해 초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희수(42)씨는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미시간 앤아버 대학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지난 2003년 샌디에고로 이주했다.
김 대표는 설립 목적에 대해 “당초 결성 목적과는 상관없이 특정 정당이나 개인의 색채를 배제한 순수 시민단체로 지역 한인을 비롯한 소수민족의 권익을 신장시키고 이들과 함께 어울려 ‘더불어 사는 좋은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발족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이민자로서 언어와 문화의 차이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을 비롯한 소수 민족의 권익신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느꼈다”며 “앞으로 미주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 압력단체인 티파티와 같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남녀 12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회원들은 4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3월 발족한 이래 3번의 모임을 가지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을 나누고 있다.
“미주 각 주요도시에 사람 사는 세상이 이미 결성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워싱턴 지역의 경우 약 800여명에 달하는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고 한 후 “한국의 주요 정책이나 이슈에 대해 한인 교민으로서 목소리를 내 조국이 바람직한 길로 갈 수 있도록 제안을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이 단체가 대외적으로 공식 활동이 내달 16일 예수마을교회에서 열리는 강연회다.
이날 오후 7시에 열리는 이번 강연회에는 본국 원광대에서 국제경영학 교수, 한국 국제경제연구소(KIEI), 산업연구원(KIET)에서 수석연구원을 역임한 박영철 교수가 ‘세계경제는 저성장 시대로 진입하는가’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
이어 일제강점기 시대에 독립운동을 하신 고 장준하 선생의 3남 장호준 목사가 ‘이민생활의 민족주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한편 김 대표는 앞으로 회원배가 운동을 통해 단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 이를 바탕으로 자녀들에게 ‘한인의 뿌리 사상 고취’와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문의: (858)271-1442<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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