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자발적 참여 유도 위해 조례제정 추진
LA시의 재정난으로 파손된 보도블락이 제대로 보수되지 않고 있은 가운데 시의회가 건물주의 자발적인 보도블락 보수 참여를 위해 관련 수수료를 면제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LA시 전역의 파손된 보도블락이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재정 문제로 시 정부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LA 시의회는 가로변 건물 앞의 파손된 보도블락을 보수하는 건물주에게 수수료를 면제하는 조례안을 제정할 예정이다.
현재 자신의 건물 앞 보도블락을 보수하는 건물주는 최고 600달러에 달하는 수수료를 시 정부에 납부하고 있다. 이 수수료를 면제하는 조례를 제정하겠다는 것이다.
이 조례안 제정을 제안한 한 건축업자는 “많은 업주와 건물주들이 건물 앞 보도블락을 고치려 해도 시정부에서 수수료를 청구하기 때문에 이를 꺼려하고 있다”며 “시가 이 수수료를 없애면 많은 건물주들이 앞장 서 보도블락을 보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LA시 전역의 보도블락 총 연장은 1만75마일에 달하고 있으나 이 중 LA시 전체 보도블락 중 무려 42%가 파손된 상태로 알려졌다.
LA시는 재정난으로 인해 16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전면적인 보수공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LA시의 보도블락 보수공사 속도로 전체 파손 블락을 고치려면 70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올 정도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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