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여성 3명을 납치해 10년간 감금·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아리엘 카스트로(53)가 유죄를 인정, 종신형이 선고될 예정이다.
납치·강간·학대·태아 살해 등 총 977개 혐의로 기소된 카스트로는 26일 검찰과의 사전 형량조정 협상을 통해 세 여성에 대한 납치 및 강간 등 혐의를 인정하고 종신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검찰은 카스트로가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징역 1,000년형을 선고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스트로는 이날 오하이오주 쿠야호가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심리에 오렌지색 수의를 입고 등장, “어릴 적부터 시작된 포르노에 대한 집착과 성적 강박증이 나를 파괴시켰다”고 고백했다.
지난 5월 피해 여성 가운데 2명이 탈출, 이웃에 구조를 요청하며 카스트로의 엽기행각이 세상에 공개됐고 미국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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