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가‘O노래방’건물 잇단 부동산 투자 관심
LA 부동산 매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SM 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이자 회장인 이수만씨가 이번에는 LA 한인타운에 거액의 상가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한인타운 6가와 옥스포드 코너에 위치한 상가 2층짜리 상가 건물(사진)을 약 500만달러에 매입하고 에스크로를 완료했다.
‘O’ 노래방 등이 입주해 있는 이 상가건물은 한인타운 한복판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데다 한인뿐 아니라 주류사회 고객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수년 전부터 이씨가 매입을 고려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연예산업계의 대표적 갑부로 알려진 이씨는 그동안 이씨 개인이나 SM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미국 부동산 투자를 꾸준히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1년 한인타운의 대형 샤핑몰인 ‘마당’몰을 매입하려 했으나 중도에 포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씨는 마당몰 매입을 위해 채권을 보유한 중국계 은행 관계자들과 접촉해 구체적인 채권매입 협상까지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 2011년 스튜디오시티에 280만달러의 저택을 사들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이씨는 이 저택을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자금출처 등과 관련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또 SM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1년 미주법인인 ‘SM 엔터테인먼트 USA’를 통해 테메큘라 지역에 대규모 와이너리를 사들였고, 그 매입 자금이 이수만 회장의 개인자금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 자금이 이 회장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당시 이 회장의 지분매각 대금이 여기에 투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있었다.
한편 최근 한국 국세청과 검찰이 일부 연예기획사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해외 역외탈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수만 회장과 SM 엔터테인먼트의 잇단 남가주 지역 부동산 매입 및 추진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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