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원사업 노력 집중 내달말까지 외무부와 총영사관에 공문 발송
오득재 한인회장(왼쪽)과 김가등 이사장이 단상에 서서 총회 참석자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오득재)가 LA 총영사관 OC 출장소 설치를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OC 한인회는 25일 가든그로브 동보성에서 제23대 한인회 1차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늦어도 8월 말까지 LA 총영사관과 한국 외무부에 총영사관 출장소 설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C 한인회는 매주 금요일 한인회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순회영사 서비스 이용 실태를 분석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분석작업이 마무리 된 후 OC 지역의 한인인구와 한인상가 분포상황 등을 종합해 요청서를 만들 예정이다.
오득재 한인회장은 “지난 박근혜 대통령의 LA 방문 때 OC 한인들에게 2가지 숙원사업이 있다고 말한 후 구체적인 것을 총영사관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며 “출장소 설치와 한인회관 설립 등 2가지 소원을 모두 담는 공문을 관계기관에 접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득재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OC의 한인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는 점, ▲박근혜 대통령 집권 이후 해외 한인들에 대한 한국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 ▲실제로 OC 한인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 등이 출장소 설치를 요청할 수 있는 적기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OC 한인회는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총 지출예산이 300만달러로 집계되는 상황에 현재 비축된 건축금액은 40만달러 선이라고 밝히고 회관 건립을 위한 한국 정부의 기금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오득재 회장은 “60년대 박정희 대통령이 LA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50만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OC 한인들을 위해 용단을 내리면 이 또한 역사적인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현재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건축기금을 모금하기가 명분이 서지 않는다”며 “한국 정부의 지원금이 시드머니가 된다면 건축기금 모금에 활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인회는 1차년도 예산보고를 통해 20만3,547달러45센트 수입에 18만3,473달러98센트를 지출해 현재 2만73달러47세트가 잔고로 남아 있다고 보고했다. 주된 수입원은 오득재 회장 공탁금이 4만7,474달러36센트, 골프대회 수입 3만4,395달러, 이사 회비 2만8,900달러, 취임식 후원금 2만6,742달러, 장학금 모금액 2만2,100달러, 영사업무 모금액 1만5,330달러49센트 순으로 집계됐다.
지출은 인건비 2만5,058달러68센트, 이민사 부채상환 3만5,000달러, 장학금 2만6,600달러, 골프대회 경비 1만9,809달러60센트, 이취임식 경비 1만4,200달러93센트, 타 단체 협찬금 1만400달러 순으로 확인됐다.
오득재 회장 취임 후 다시 받기 시작한 순회영사 서비스 비용은 1인당 10달러씩 받아 1만5,330달러49센트 수입을 보였으며 서비스를 위한 실제지출은 4,205달러34센트로 나타냈다. 7월 현재까지 4호까지 발행된 한인회 회보는 협찬광고 수입 3,600달러에 제작비용 7,700달러를 보였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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