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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방문 이산가족 아픔 다큐 제작
▶ 제이슨 리 감독 작품 알자지라 영화제 금상
26일부터 8월1일까지 뉴아트 극장에서 상영되는‘평양에서 온 편지’의 제이슨 리(오른쪽) 감독이 팜스프링스 국제단편영화제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5년 전 아버지는 평양에서 온 편지를 한 통 받았다. 1947년 이후 가족 누구와도 연락이 닿지 않던 아버지의 형제로부터…’캐나다 한인 제이슨 리(한국명 이국현) 감독의 다큐멘터리 ‘평양에서 온 편지’(Letters from Pyongyang)가 LA에서 개봉된다.올해 알자지라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금상 수상작이자 팜스프링스 국제 단편영화제 다큐 부문 최고상을 차지한 영화로 아버지와 함께 실제로 평양을 방문해 친척의 흔적을 더듬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정을 통해 남북 분단의 아픔, 북한의 현실을 잘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약 28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는 제이슨 리 감독의 아버지가 1980년대 후반, 40년 가까이 연락이 끊겨 생사를 알 수 없던 큰형이 북한에서 보낸 편지를 받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그 후 얼마간 편지를 주고받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답장이 오지 않았다.
영상은 이들이 북한에 어떻게 갈 수 있는지 알아보고 복잡한 행정절차를 밟아 2년여 만에 평양 땅을 밟은 뒤 그동안 알지 못했던 가족의 소식을 찾는 모습을 따라간다.
제이슨 리 감독은 이 다큐멘터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북한에서 촬영허가를 받기가 매우 어려워 영화 기획에서 완성까지 4년이 걸렸다”며 “신인 감독의 위험한 프로젝트를 지원해 화해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다큐멘터리 ‘평양에서 온 편지’는 26~29일 정오, 30일~8월1일 오후 2시40분 뉴아트 극장(11272 Santa Monica Blvd.)에서 상영된다.
티켓 7.50달러.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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