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대법원에 대한 여론 지지율이약 30년만에 처음으로 50%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7~21일 전국의 성인1,4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대법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전체의48%로 집계됐다.
이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38%, 나머지는 무응답)보다는 높은 것이나 지난 3월 조사 때(52%)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다. 특히 지난1985년 해당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인종별로는 백인의 지지율은49%로 지난번과 같았으나 흑인은 44%에 그쳐 4개월 만에 무려 17%포인트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히스패닉지지율도 58%에서 51%로 내려갔다.
이는 인종차별이 심한 지역에서 흑인등 소수계의 선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제정된 ‘투표권법’에 대해 대법원이 지난달 말 일부 위헌 결정을 내린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동성결혼 커플에 대한 제도적 차별을 규정한 연방 결혼보호법(DOMA)에 대해 위헌 결정도 일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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