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LA시에서 고장 난 주차미터기 앞에 세워진 차량에 주차위반 티켓을 발부하는 일이 없어질 전망이다.
LA 시의회가 고장 난 미터기 앞 주차 차량에 대한 주차위반 티켓 발부를 중단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26일부터 심의에 들어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마이크 보닌 시의원(11지구)이 주민 편의를 위해 제안한 이 조례안은 시의회 교통위원회 논의를 거쳐 지난 24일 교통위원회를 이미 통과했다.
이 조례안에 대해서는 시의원들 대부분이 찬성의사를 밝히고 있어 시의회 논의과정에서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LA 시의회는 지난 수년간 주차미터기가 고장 나 있는 동안에는 그곳에 세워진 차량에 대해 주차위반 티켓을 발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가 지난해 12월 이를 번복하는 조례안을 기습적으로 통과시켰으며, 이에 따라 시 교통국이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을 사왔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상원은 지난 1월 LA 출신 마이크 게토 주 하원의원(43지구)이 발의한 고장 난 주차미터기 티켓발부 금지법안(AB61)을 이달 초 승인했다.
이 법안은 주차미터기가 고장을 일으켰을 경우 해당 공간에 주차하는 차량에 대해 로컬 정부가 일반 주차위반 티켓을 발부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