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부동산 회사 직원들간 골프 회동에 이은 회식 후 한 직원이 식당 주차장에서 넘어져 머리에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0시께 풀러튼 지역의 한 바비큐 식당 주차장에서 T 부동산 회사 소속 한인 직원이 넘어져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응급차량이 출동해 인근 세인트 주드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이 회사 소속 에이전트 4명이 이날 인근 골프장에서 진행된 단합대회를 마친 뒤 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와 술자리를 가진 뒤 이 중 2명이 주차장으로 나와 언쟁을 벌이던 중 김모씨가 넘어져 머리를 바닥에 부딪치면서 의식을 잃었다.
주변에 따르면 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진단 결과 두개골에 금이 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의식을 회복했으나 한 달여간의 치료를 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관련자들 사이에 특별한 혐의가 없어 단순사고로 판단하고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회사 대표 김모씨는 “취기가 오른 직원 간 언쟁을 벌이던 중 한 직원이 중심을 잃고 넘어져 발생한 단순사고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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