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롱비치에 사는 2세 여아가 대낮에 코요테에게 공격을 받은 사고가 사이프레스에서 발생해 어린 자녀를 둔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번 사건은 낮시간에 보호자가 불과 10피트 거리에 있는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공원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더하고 있다.
롱비치에 사는 미셸 루퍼는 그녀의 전 남편과 3세과 2세된 2명의 자녀와 함께 지난 18일 오후 3시15분께 그녀의 할머니 무덤이 있는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공원을 찾았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다.
미셀 루퍼에 따르면 할머니의 묘지 주위를 정리하고 있던 중 첫째 딸아이가 ‘개다’라는 말을 듣고 돌아보니까 코요테가 2세된 딸 클라리사 발레라를 뒤에서 공격해 오른쪽 종아리를 물고 덤불 속으로 끌고 가려고 했다.
미셸 루퍼는 “아이의 얼굴은 고통과 두려움으로 가득 찼었다”며 “코요테에게 달려들어 아이를 빼내서 안았다”며 그 때의 순간을 회상했다. 미셸 루퍼가 그녀의 두 아이들을 품에 안고 있는 순간 전 남편이 911에 신고했으며 코요테는 숲속으로 사라졌다.
OC 낚시와 야생국 제이니스 맥케이 대변인은 “부모의 신고를 받고 공원 인근에서 3마리의 코요테를 발견해 사살했다”며 “이 3마리 중 하나가 아이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UC에서 교외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야생 코요테와 마주했을 때 대처법’에 따르면 ▲돌을 던지거나, 소리를 치고, 물을 뿌리는 등 최대한 코요테에 겁을 줄 것.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코요테가 다가오지 못하도록 할 것. ▲코요테가 숨을 수 있는 집 주위의 잡목 등을 항상 깨끗이 정리할 것.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줄 때는 가급적 실내에서 주고, 먹이를 준 후 빨리 접시를 치울 것. ▲코요테가 반복적인 애완견의 운동시간을 알아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항상 목줄을 매고 다니고 산책용 지팡이를 소유할 것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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