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방구제 한인 청년 8명 워싱턴 DC서 29일 출발
민족학교 윤희주 사무국장(오른쪽 첫 번째)이 23일 추방유예 서류미비 청년들이 오는 29일부터 이민개혁을 촉구 대륙횡단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히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포괄이민개혁법안이 연방 하원에 발목이 잡혀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단행된 추방 유예조치 1주년을 앞두고 한인 청년 등 8명의 드리머들이 이민개혁 촉구를 위한 대륙횡단에 나선다.
추방 유예조치의 혜택을 받은 서류미비 신분의 드리머 8명으로 구성된 ‘이민개혁 대륙횡단 팀’은 오는 29일 워싱턴 DC를 출발해 다음 달 6일까지 미 전국을 횡단하게 된다.
이민개혁 촉구를 위한 대륙횡단에 앞서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ASEK)와 민족학교 등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륙횡단이 이민개혁의 조속한 성사를 위한 작은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LA에서 참여하는 5명 중 1명인 사이먼 전씨는 “이민개혁이 시행되지 않으면 우리 가족은 떨어져서 살 수밖에 없어 이번 횡단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륙횡단에는 LA에서 5명, 시카고에서 2명, 워싱턴 DC에서 1명 등 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4일 일단 LA에 집결한 뒤 워싱턴 DC로 가 29일부터 8월6일까지 대륙을 횡단하게 된다.
대륙횡단 팀은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롯, 조지아 애틀랜타, 루이지애나의 뉴올리언스, 텍사스 휴스턴 등 7개 도시를 거친다. 방문하는 7개 도시에서는 연방 의원들의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해 이민개혁 지지를 촉구하며 지역 커뮤니티 단체들과도 만나 이민개혁을 위한 목소리를 모은다.
이들이 대륙을 횡단하는 동안 이들의 활동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다.
대륙횡단 준비 팀의 민족학교 손그린 코디네이터는 “10달러만 후원을 하셔도 전국 횡단을 하는 학생의 한 끼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며 “25달러는 숙박비, 50달러는 좀 더 많은 곳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을 수 있다”며 많은 후원을 부탁했다. 후원은 웹사이트(krcla.org/ko/dream)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323)937-3718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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