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27일은 한국전 정전 60주년
▶ 7개국 13개도시‘통일 한마당’ 평화협정 체결촉구 촛불집회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일인 오는 27일을 앞두고 한미 양국이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치는 가운데(본보 23일자 A2면 보도) 남가주 한인사회에서도 정전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민간차원의 행사가 줄을 잇는다.
통일을 위한 풀뿌리 시민운동 단체인 ‘원 코리아 운동’은 26일 오후 6시 LA 한인타운 드림웨딩에서 ‘727 지구촌 한반도 통일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주최 측에 따르면 727 행사는 같은 시간에 한국 서울, 노근리 평화공원, 거창과 미국 LA, 뉴욕, 워싱턴 DC를 포함 유럽 등 7개 국가 13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려 전 세계 한인들이 평화통일과 분단종식 염원을 외치며, 세계 각 지역 한인사회는 온라인 화상연결을 통해 ‘통일염원 메시지, 통일 포스터, 평화 강연’ 등을 공유한다.
원 코리아 운동의 정연진 대표는 “한국전쟁 종전일에 맞춰 한마음으로 남북대치 중단과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LA 한인회(회장 배무한)와 6.25 참전국가 유공자 총연합회(회장 이수복)는 한국의 H2O 품앗이 운동본부(이사장 이경재)와 함께 오는 25일 오후 5시 LA 한인타운 시크릿 가든(구 한송부페)에서 ‘정전 60주년 한국전쟁 참전용사 위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밖에 ‘북미 평화협정 체결 촉구 촛불집회 준비위원회’(가칭)는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LA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 코너에서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평화협정 체결 촉구’ 촛불집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평화협정 체결 촉구 촛불집회는 LA, 뉴욕, 워싱턴 DC 등 미주 지역과 일본, 러시아, 유럽 한인사회가 다 같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촛불집회를 계획한 대니 박씨는 “1953년 7월27일 체결된 정전협정은 잠시 전쟁을 중지한다는 의미”라며 “이제는 해외 한인사회가 한반도 평화정착 첫 걸음인 평화협정을 체결 운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자유대한 지키기 국민운동본부 등 일부 보수단체 관계자들은 이 촛불집회 준비 단체들이 주장하는 ‘평화협정 체결’이 북한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며 이를 반대하는 회견을 24일 오후 2시30분 LA 한인회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