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행장 금종국)이 신규대출 및 세전 이익의 증가에 따라 올해 2분기 952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하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23일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이 나스닥 개장 전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한미는 이 기간 총 952만달러(주당 0.30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같은 순익 규모는 전 분기의 1,011만달러(주당 0.32달러)와 전년 동기에 기록한 5,578만달러(주당 1.77달러)에 비해서는 다소 저조하지만 세전 수익이 각각 3.7%와 78.4%가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늘어났다.
한미은행의 2분기 세전 수익은 1,534만달러로 1분기의 1,479만달러에 비해 3.7% 증가했으며 이같은 영업이익 향상은 ▲수익성의 주요 기준이 되는 순이자 마진(NIM)이 4.10%를 기록, 전 분기의 3.86%, 전년 동기의 3.84%에 비해 개선됐고 ▲SBA를 비롯한 대출증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향상이 주요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2분기 은행의 신규대출은 부동산 1억1,950만달러와 SBA 3,120만달러, 비즈니스대출 1,190만달러, 컨수머론 120만달러 등 총 1억6,38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이 기간 총 대출 대비 부실대출(NPL) 비율은 1.28%로 지난 1분기 1.55%와 전년 동기 2.32%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한미은행의 금종국 행장은 “2분기 핵심의 주요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이 전 분기에 비해 0.24포인트가 상승해 4.10%를 기록했으며 세전 수익이 증가하는 등 경영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8월 초 텍사스 지역의 대출사무소(LPO)가 오픈하는 등 성장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은행은 수익성 제고차원에서 보유중이던 8,000만달러 상당의 후순위 채권(subordinated denemtures) 가운데 1분기 3,000만달러에 이어 2분기에도 5,000만달러를 상환해 연간 250만달러 상당의 이자비용을 절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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