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농 앞세운 제품 잇달아 출시… 가격 비싸도 인기
건강과 맛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천연재료를 사용한 스낵류가 한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과자가 건강해지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낵류에서도 단호박과 당근 등 천연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과자가 각광 받으면서 한인마켓에도 유기농과 천연재료를 앞세운 다양한 종류의 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우리아이 착한 과자’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산들촌은 지역 친환경 농수산물과 한국산 밀을 주원료로 사용, 색소와 향료, 방부제 등 화학 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고 과자를 만들고 있다. 현미유나 포도씨 등 식물성 액체유로 트랜스지방산을 해결하고 유기 설탕과 유기농 쌀로 만든 조청을 사용해 차별화하고 있다.
‘우리아이 착한 양파’와 ‘바나나 유기농 스낵’ ‘유기농 치즈스낵’ 등이 영유아 자녀들의 먹을거리에 관심이 높은 젊은 주부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는 것이 마켓 측의 설명이다.
갤러리아 마켓의 정상훈 매니저는 “일본회사에서 생산한 아기용 쌀과자는 작은 크기에 4달러를 훌쩍 넘는 가격에도 입소문을 타고 찾는 고객들이 많다”며 “주부들은 특히 아이들이 먹는 과자를 구입할 때는 가격이 비싸도 유기농이나 좋은 재료로 만든 제품을 고르는 편”이라고 전했다.
청우식품은 총 원료의 96% 이상이 유기농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볶음 배아와 유기농 현미를 함유해 구수하고 은은하게 즐길 수 있는 비스킷류를 선보이고 있다. 당분과 염분의 함량을 최대한 낮춘 ‘우리 밀로 만든 단호박 비스킷’과 ‘당근 비스킷’은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영양 간식으로 인기 만점이다.
명성식품의 자연스낵 과일ㆍ야채 칩류도 반응이 좋다. 생 사과와 감, 감자 등을 자른 후 ‘진공 저온 프라잉 공법’으로 튀겨 기름은 빼고 바삭함은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공법은 대기압보다 낮은 압력에서 낮은 온도로 튀기는 것으로 일반 칩보다 지방 함량이 적고 바삭함은 더욱 살린 것이 특징.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어른들의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이 외에도 유기농으로 재배한 각종 과일을 활용한 과자류도 눈길을 끈다. 제주도의 유기농 감귤을 주원료로 만든 ‘유기농 감귤과자’는 감귤 특유의 상큼한 맛을 과자에 담아 인기가 높다. ‘참다래 과자’도 제주산 키위, 참다래를 함유한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 ‘자색 고구마과자’는 제주산 자색 고구마에 광어 칼슘까지 첨가해 영양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과자가 몸에 나쁘다는 이미지에서 탈피할 수 있는, 맛과 영양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들이 더 많이 출시될 것이며 과자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