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학연수·명문대 탐방·여행 등 대거 몰려
▶ LA 등 항공권 품귀… 여행사·학원가 특수
여름방학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단기 어학연수나 관광을 하려는 한국 학생들이 대거 LA로 몰리고 있어 관광 및 항공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여름방학 시즌에 돌입한 한국 학생들이 LA나 뉴욕 등 미국으로 대거 몰리고 있어 항공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 학생 방문객들이 크게 늘면서 인천과 미 주요 대도시 노선을 운항하는 한국 국적 항공사들의 할인 항공권(E, H 등급)은 이미 판매가 종료돼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 업계에서는 인천과 미 대도시 구간의 할인 항공권 품귀현상은 오는 8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한여행사 제인 정 매니저는 “7월 중순부터 LA와 뉴욕 등 미주 대도시를 방문하는 한국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다”며 “할인 항공권의 집중 수요로 대한항공의 경우 오는 8월24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8월26일 이후에나 인천~LA행 할인 항공권을 확보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LA나 뉴욕 등 대도시를 찾는 한국 학생들은 방학기간 단기 어학연수를 받거나 문화체험을 하기 원해 어학원 등 한인 학원가와 여행 업계에도 한국 학생들의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남가주를 방문하는 한국 학생들은 교육환경이 좋은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지역이나 LA를 단기 연수지역으로 선호하고 있으며 미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한인 여행업계의 명문대 탐방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LA 여행업계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의 여름방학 특수를 위해 마련한 대학 탐방 여행상품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 학생들은 자신이 꿈꾸고 있던 대학 캠퍼스를 직접 방문하는 캠퍼스 투어와 함께 인근 유명 관광지에서 문화체험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호한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여름방학을 맞은 한국 학생들의 방문이 늘면서 단기체류 학생들을 위한 한인 숙박업소들도 일시 호황을 맞고 있다. 호텔 등 일반 숙박업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적응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한인 운영 하숙집과 민박 정보가 한국 여행자 카페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하숙이나 민박을 택하는 한국 대학생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여행목적이 따라 일주일부터 2달 간 단기 체류하며 학업과 관광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학기간 어학연수를 하려는 한국 학생들이 많아 4주에 1,000달러가 넘는 어학 연수 프로그램도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USC나 UCLA가 운영하는 단기 어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국 학생들도 적지 않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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