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서… 엄마 부엌에 있는 사이 창 방충망 떨어져
세 살된 한인 아이가 아파트 3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 한인 부모들에게 자녀 추락사 위험방지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워싱턴주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께 워싱턴 주립대 인근 유니버시티 디스트릭에 위치한 한 아파트 건물 3층에서 한인 남아 한모(3)군이 책상 위로 올라가 놀다가 열린 창문 밖으로 추락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창문에는 방충망 스크린이 설치돼 있었으나 한군이 이를 손으로 밀치다 이 스크린이 힘없이 뜯겨나가 떨어지면서 한군은 25피트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추락한 한군은 머리와 목 등을 크게 다쳐 인근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한군의 엄마는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으며 아빠는 야간근무 후 퇴근해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버뷰 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에는 1년에 30~50명의 어린이들이 창문에서 떨어져 실려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창문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창문 옆에 책상이나 가구를 붙여 놓지 말고, 창문에 설치된 방충망 스크린은 어린이들의 힘만으로도 떨어져 나가는 만큼 튼튼한 별도 안전망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