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당국의 수장이 투자이민(Eb-5) 비리 연루혐의로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AP통신은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의 알레한드로 마요카스 국장이 투자이민(EB-5) 프로그램과 관련된 비리혐의로 연방 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감사실(IG)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요카스 USCIS 국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한 행정부의 핵심인사 중 한 명으로 재닛 나폴리타노 장관이 사임하면 신임 장관 인준 전까지 국토안보부 장관대행을 맡게 되어 있다.
특히 마요카스 국장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투자이민(EB-5)은 USCIS가 관장하고 있는 이민 프로그램이어서 비리 연루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에 따르면 국토안보부 감사실(IG)은 최근 연방 의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마요카스 국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요카스 국장이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연방 수사국(FBI)이 국토안보부 측에 마요카스 국장이 투자이민 비리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해 통보했기 때문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마요카스 국장은 투자이민 리저널 센터를 운영하는 한 업체에 투자한 중국인 핵심 투자가가 투자이민 비자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국 수장이 연루된 이번 투자이민 비자 비리혐의 사건은 자칫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선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에 따르면 마요카스 국장이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업체는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남동생인 앤소니 로댐이 운영하고 있는 한 투자업체와 관련되어 있다.
<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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