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1일 `남영동 1985’ 정지영 감독 직접 참석 상영 후 리셉션 예정
정지영 감독의 작품 ‘남영동 1985’
미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바인 시청에서 한국 영화가 상영된다.
매년 어바인시에서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인 ‘사일런트 리버 필름’(대표 칼프나 싱어-시트니스)과 ‘리터러리 소사이어티’는 내달 11(일)일 오후 4시30분 시청에서 ‘남영동 1985’(감독 정지영ㆍNational Securityㆍ2012)를 상영한다.
이번 한국영화 상영은 ‘사일런트 리버 필름’에서 올해 10월17~20일 개최하는 영화제를 앞두고 마련하는 행사로 정지영 감독이 참석해 영화 상영 후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아리랑 식당에서 리셉션을 갖는다. 정 감독은 한국에서 사회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부러진 화살’을 만든 유명 감독이다.
이번에 상영되는 ‘남영동 1985’는 지난 1985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 간의 잔인한 기록을 담은 실화로 고 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를 바탕으로 영화한 작품이고 지난해 11월22일 한국에서 개봉됐다. 이 작품에는 박원상, 이경영, 명계남, 김의성, 서동수, 이천희, 김중기, 문성근, 우희진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전 세계 여러 영화제에 참가해 온 이 영화는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처음으로 상영되는 것으로 ‘할리웃 리포트’ ‘버라이티’ ‘허핑턴포스트’ 등을 비롯해 매거진과 저널 등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사일런트 리버 필름’ 측은 이날 행사에서 정지영 감독에게 공로상으로 ‘리버 스피릿 어워드’, 작년 영화제에서 상영된 ‘부러진 화살’의 주연을 맡았던 안성기씨에게 ‘리버 락 어워드’를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한인 코디네이터를 맡은 제니 정씨는 “한국 영화가 좋아서 한국말을 배우는 외국인들이 계속해서 늘어날 정도로 한국 영화에 관심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이번에 영화상영 행사를 마련했다”며 “외국인들이 한국 영화를 한 번 보고 나면 푹 빠지는 경우들도 보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사일런트 리버 필름 페스티벌’은 칼프나 싱어-시트니스에 의해서 어바인시 설립 40주년이었던 지난 2011년 창립된 것으로 어바인시의 첫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이다. 이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참가하고 있다.
제니 정씨 (949)735-7397, info@silentriverfilmandliterarysociety.org, (949)394-5148<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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