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티시 오디토리엄·원 윌셔 등 잇달아 매각… 샌타모니카·글렌데일도
LA지역 대형건물들의 매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스카티시 오디토리엄(왼쪽부터), 글렌데일 오피스 빌딩, 파머스 보험 본사가 입주하는 우드랜드의 빌딩, 샌타모니카 오피스 빌딩, 다운타운의 원 윌셔 빌딩.
부동산 시장의 회복과 함께 LA 대형 빌딩들의 매매가 크게 늘고 있다.
LA 비즈니스 저널 등 주류 언론에 따르면 오랜 기간 한인타운의 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는 스카티시 오디토리엄이 최근 매각됐다.
건물 면적이 9만 스퀘어피트 상당인 스카티시 오디토리엄은 그동안 거의 사용되지 않은 채 방치되다시피 했으나, 최근 모리&폴 마리카노 아트재단이 매입했다. 새 주인은 이 빌딩을 박물관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렌데일을 상징하는 건물 중 하나인 오피스 빌딩은 그랜나이트 프라퍼티스가 9,600만달러에 매입했다. 이 빌딩은 스퀘어피트 당 가장 높은 가격으로 매매된 빌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5만2,7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샌타모니카 오피스 빌딩은 최근 2,750만달러에 매매됐다.
이밖에도 LA 다운타운의 상징적인 건물 ‘원 윌셔’(One Wilshire) 빌딩이 팔렸으며 글렌데일을 대표하는 브랜드 블러버드 상의 고층 빌딩과 샌타모니카의 대형 오피스 빌딩 역시 주인을 바꿨다.
다운타운 윌셔 블러버드와 그랜드 애비뉴에 위치한 30층짜리 원 윌셔 빌딩은 최근 LA 사상 최고가인 4억3,750만달러에 매각됐다.
건물은 1966년 완공됐으며, 1980년대 통신분야 규제가 완화되면서 관련 업체들이 대거 입주해 전자자료 송신 비즈니스 센터로 기능해 왔다.
LA의 최고층 빌딩으로 유명한 US뱅크 타워는 지난 6월 스퀘어피트당 260달러에 매각된 바 있는데, 원윌셔 빌딩은 스퀘어피트당 약 660달러에 팔렸다.
한편 80년 동안 윌셔 가에 자리 잡고 있던 파머스 보험 본사는 최근 샌퍼난도 밸리 우드랜드힐스의 빌딩으로 임대 방식으로 본사를 옮겼다.
새로 이전하는 본사는 총 규모가 27만4,000스퀘어피트로 2027년까지 임대계약을 맺었으며, ‘파머스 플라자’로 불리게 된다.
파머스 보험의 이번 결정은 2009년 인수한 ‘21센추리 보험’의 사무실과의 거리를 좁혀 더 집약적인 경영을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머스 보험은 5년 이내에 현재 자사가 사용하고 있는 건물 세 동을 모두 매각해 이전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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