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KAGRO 인터내셔널-CABA 새 회장 선출
양분된 채 반목을 거듭하던 남가주 한인식품주류상협회(KAGRO International)와 가주식품주류상협회(CABA)가 통합에 합의했다.
KAGRO의 허종 회장과 케니 박 이사장 그리고 CABA의 이상윤 회장 등 관계자들은 최근 타운 내 협회 사무실과 허종 회장의 하일랜드 팍 업소 등에서 수차례 회동을 갖고 협회 통합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한인 커뮤니티가 필요로 하는 모습으로 회원 업주 및 이웃을 돕고 메인스트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단체가 되기 위해 협회의 통합이 꼭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오는 20일 오후 6시 타운 내 오대산 식당에서 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을 선출하기로 결의했다.
신임 회장 후보에는 사우스LA에서 뉴버논 랜초 리커를 경영하고 있는 진중칠 CABA 부이사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난 10여년 간 크고 작은 내분이 끊이지 않았던 식품상협회는 2011년 11월 타운 내 한 식당에서 이사회가 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과 이사장을 선출했지만 당시 회장이었던 허종씨가 총회를 불참하면서 총회 개최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선포하면서 협회가 분열되는 사태를 맞았다.
이와 함께 일부 이사들이 협회를 탈퇴하고 스스로 창단한 CABA가 올림픽과 3가 코너에 위치한 상가에 오피스를 열고 지난해 5월 출범식을 가지면서 협회가 완전히 갈라졌지만 이번 회동과 함께 통합을 이루게 됐다.
케니 박 이사장은 “7-일레븐과 월마트 등 대형 체인스토어들이 한인 리커·마켓 상권 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주류판매를 고려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한인 업주들의 단결이 필요한 시점에 식품상협회가 분리되면서 한인업계의 힘이 분산되고 있는 점을 그동안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었다”며 “LA에서 처음 시작된 식품상협회는 현재 전국 3만5,000여 회원을 갖춘 한인 최대의 경제단체 네트웍으로 발전했지만 LA에는 잦은 내분으로 완벽하게 회원들을 돕는 단체가 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통합을 이룰 수 기쁘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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