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업소들 QR코드 이용해 주문받고 결제까지 처리
▶ 신세대 고객들 호평
카페 맥을 방문한 한인 남성이 QR코드를 이용해 종업원을 호출하고 있는 모습.
LA 한인타운 내 카페들이 ‘스마트’(Samrt)하게 변해가고 있다.
손을 들어 종업원을 호출하거나 POS 카드결제 단말기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QR코드를 입력한 뒤 주문하거나 결제시스템도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를 사용한 신개념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6가와 버질 코너에 위치한 카페 맥에서는 최근 QR코드를 이용한 호출 시스템을 도입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종업원을 호출하기 위해 ‘벨’을 눌렀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테이블에 배치된 QR코드를 인식할 경우 호출, 주문, 계산서 요청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매장 관계자는 “QR코드 도입에 따라 고객들은 재미있게 주문할 수 있고 매장 운영자 입장에서도 손님들과 소통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져 매장 운영의 생산성이 증대된다”고 전했다.
5가와 웨스턴가 선상에 위치한 카페 아이오타에서도 최근까지 QR코드 주문 시스템을 사용해 손님들에게 신선함과 재미를 더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제니 서씨는 “기존 카페들의 경우 대부분 ‘물, 호출, 계산서’로 구분된 벨을 이용해 종업원을 부르곤 했는데 QR코드를 인식하는 서비스를 사용해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생각보다 서비스 속도도 빠르고 편리한 것 같다”고 전했다.
QR코드를 이용한 주문 서비스 이외에도 한인타운 내 일부 카페에서는 결제시스템을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한 무선 결제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버몬트와 윌셔 코너에 있는 ‘버본 스트릿 카페’와 라브레아 선상에 위치한 ‘카브레아’(Ca’Brea)가 대표적인 업소다.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에 맞춰 등장한 신개념 무선 결제시스템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에 무선 결제기만 부착하면 신용·체크카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설치비와 가입비가 기존의 POS에 비해 거의 없고 스마트폰 데이터를 이용해 별도의 통신비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카브레아의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시스템은 서명을 손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간혹 나이가 드신 손님들 가운데 불편해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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