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전체 자동차시장서 25.6% 쏘나타·옵티마 등 월 250달러선 주행거리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한인사회에서 최근 자동차 리스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아우토반 자동차를 방문한 고객이 케빈 박 매니 저와 리스조건에 대해 상담하고 있다. <하 상 윤 인턴기자>
이자율 하락과 각종 스페셜 리스 프로모션이 진행됨에 따라 한인들의 리스선호현상이 뚜렷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스 프로그램의경우 차량을 구매하는 것보다 월 페이먼트가 적다는 점과 엔진오일 무상교체 및 워런티 혜택까지 적용되는 등 편의성과 유지비용이 없다는 장점으로 인해 자동차 리스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리스시장 활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자동차 리스가 예전의 호경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금융위기 이전의 수준으로되돌아가고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자동차 샤핑사이트 에드먼즈닷컴(Edmunds.com)에 따르면 올해 1분기총 자동차 판매량에서 리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역대 최고치인 25.6%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리스 차량의 월평균 페이먼트는 361달러로 차량 구매의 월 평균 비용인 434달러와 비교할 때 20% 이상 저렴하다. 결국 리스시장이 활기를 띠는 이유는 자동차를구입해 높은 이자율을 적용 받기보다비교적 이자율이 낮고 다운 페이먼트부담이 적은 리스를 선호하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한인 딜러들도 리스 문의 쇄도
LA 한인타운 내 자동차 업계에서도 올해 리스 판매가 부쩍 늘었다.
한인타운 내 운영 중인 차량 딜러들도 20대 초반에서 중장년까지 다양한 고객층에서 월 199~350달러, 심지어 1,000달러대의 월 페이먼트 차량까지 리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전했다.
아우토반 자동차의 케빈 박 매니저는“ 차량 구입을 위해 매장을 방문하는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리스 문의를 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도요타, 혼다 등 일본차와 현대·기아 등한국차의 경우 리스조건이 좋아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온 자동차의 석인환 대표도“벤츠, BMW, 렉서스와 같은 고급차의 경우 90%, 일반 브랜드 차량은 절반 정도가 리스 판매가 되고 있다”며“고급차의 경우 고장확률이 거의 없어 유지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과 월 페이먼트가 2배 이상차이가 나 리스를 선호하는 경향이높다”고 설명했다.
▲리스 인기 차종은
에드먼즈닷컴은 미국 리스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은 혼다 시빅,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현대 쏘나타, 기아 옵티마 등 월 페이먼트가250달러 선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혼다와 도요타, 닛산의 경우최근 엔저에 힘입어 1,500달러 이상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인기 차종까지 ‘제로 다운페이먼트’ 프로모션을내세워 물량공세에 나섰다.
도요타의 경우 베스트셀링 모델인 캠리와 코롤라를 다운페이먼트 없이 월 269달러와 239달러에 리스 스페셜을 제공하고 있으며 프리우스도309달러라는 파격적인 리스 조건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인타운내 딜러에서도 리스 판매차량 가운데 도요타와 한국산 모델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리스 때 주의사항
자동차 전문가들은 장기 렌트로 분류되는 차량 리스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지만 차량 운행 거리 및 가격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결정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1만5,000마일이상 운전을 하는 소비자들의 경우약정거리를 초과해 운행하면 마일당초과운행 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빈 박 매니저는“ 일단 리스를 희망하는 고객들은 본인의 크레딧 점수,주행거리와 택스가 포함된 월 페이먼트 등을 모두 꼼꼼히 따져본 뒤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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