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그동안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왔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사고를 냈지만 승객 감소 등 사고로 인한 장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LA타임스가 전망했다.
LA타임스 비즈니스 섹션은 10일 여행객들이 항공사를 선택할 때 안전도를 따지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우량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매년 업계 선정 최고 서비스 항공사로 인정받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을 외면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측했다.
LA타임스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09년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 매거진’에 의해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됐으며 2010년에는 업계 분석업체인 ‘스카이트랙스’에 의해 베스트 항공사로 선정되는 등 매년 가장 높은 수준의 항공사 중 하나로 랭크되고 있다며 사고 여파로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중국 시장에서는 다소 타격을 입을 수도 있지만 미국 등 전반적인 시장에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 항공사의 빈약한 서비스에 익숙한 미국 승객들은 다양한 서비스와 용품을 제공하는 아시아나항공에 등을 돌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ABC 방송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한식 기내식과 탑승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항공사 컨설팅그룹 애비에이션 다이내믹스의 줄리어스 맬두티스 대표는 “일단 이번 사고를 해결한 다음 아시아나는 그동안 계획하고 있었던 여객기 추가 매입 등 기업 확장을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사고가 장기적으로 기업에 큰 타격을 입히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권 가격 비교·예약 사이트인 페어컴페어(FareCompare)의 CEO 릭 시니 역시 “항공기 사고가 드물게 일어나기 때문에 항공사고의 충격파는 오래가지 않는 경향이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에는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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