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버니 최대 샤핑센터인 말리 스테이션몰은 컴퓨터 센터로의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는 지역언론들의 보도와 관련(본보 6월 17일 보도) 이를 부인하며, 영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몰을 운영하는 우드몬트사는 이달초 입주자들에게 제너럴매니저 명의로 공문을 발송, ▲몰의 매각협상이 진행되고 있지않으며 ▲몰의 용도는 변경되지않고, 지역 샤핑몰로 계속 존속할 것이고 ▲컴퓨터 센터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 3월 운영을 맡은 텍사스소재 상업용 부동산 그룹인 우드몬트사는 지역 소매 센터로부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우드몬트사의 메리 클라인 대변인은 “우리는 기존 입주점들과의 임대계약 갱신을 통해 몰에 계속 남게하고, 빈 점포의 신규 임대를 통해 입주율을 높이려 하고 있다”며 “현재 입주율은 85% 가량으로, 지난해 60%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상인들 또한“ 모든 입주 업체들이 정상운영되고 있고, 지난해부터 영업이 살아나고 있다”며“ 미래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한 때 볼티모어 지역 최대 샤핑몰 중 하나였던 이 몰은 지난수년간 쇠락했다.
이 몰은 지난 2월 소유주인사이먼 프라퍼티 그룹의 부채 1억1,500만달러로 인해 차압절차에 들어갔고, 앤아룬델카운티순회법원에 의해 우드몬트사가몰이 매각될 때까지 법정관리를 맡았다.
이에 지난 6월 몰의 최대 입주자인 사이버NAP의 디팍 제인 대표가 메릴랜드 가젯과의인터뷰를 통해 몰을 매입해 데이터 센터 및 사이버시큐리티허브로 바꾸고 싶다는 의사를밝힌 바 있다.
사이버NAP는 지난해 구 보스코브 백화점 자리에 입주했다. 제인의 몰 재개발 및 첨단직종의 고용창출 방안이 알려지자 다른 입주상인들은 큰 충격을 나타냈다.
하지만 제인은 몰의 매입 및재개발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그는 여전히 이 방안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또제인은 몰 운영회사가 사업을확장하기 위한 IT라인 증설을막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하고있다.
1987년 세워진 이 몰은 제이시 페니, 메이시스, 시어스 등이입주해 있고, 1,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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