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회 워싱턴국제사진공모전 시상식...14일까지 반디서점서 전시회
제1회 워싱턴 국제 사진공모전 시상식 및 사진전시회가 5일 오후 애난데일의 반디서점 2층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공모전을 주최한 한국사진작가협회 워싱턴 지부(지부장 허황) 회원들과 가족들이 참가해 워싱턴 지역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워싱턴 지역에서는 은상 정일희 씨(훼어팩스), 동상 박주훈 씨(애난데일) 외에 가작의 손인숙 씨(포토맥)와 제임스 박, 김형곤, 이경희, 정효원 씨가 수상했다. 또 입선작에는 양치모, 김영희, 김정숙, 박의숙, 서상덕, 이요한, 이희일, 이준현, 정규동 씨 등이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시상식에서 허황 지부장은 “워싱턴에서는 처음 실시한 국제공모전이라 우려도 많았지만 응모작도 많았고 출품작품의 수준도 기대 이상이라 앞으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용기를 얻게 됐다”며 “향후 국제사진전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해외 작품들을 더 참가시키는 등 위상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 지부장은 이어 “앞으로 워싱턴 국제공모전을 활성화시켜서 진정한 사진인들의 축제로 만들고 동포사회의 문화 활동을 고양하는데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은상 수상자인 정일희 씨(50)는 “입상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기쁘다”며 “사진에 더욱 정진해 좋은 작품을 많이 찍으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코러스 축제에서 어린이들이 하늘을 향해 두팔 벌려 높이 뛰는 사진을 출품해 입상했다.
지난 4월 시작해 5월28일 마감한 이번 공모전에는 워싱턴을 비롯한 미 전국과 한국 등 전 세계에서 총 783점이 출품됐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사진 공모전 사상 최초로 디지털 파일 심사를 실시했으며 한국에 있는 협회 본부에서 심사를 맡았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워싱턴 지부는 전체 입상작 80점 중에서 금, 은, 동상과 가작 11점, 입선작 중 워싱턴 회원작품 12점 등 총 23점을 골라 오는 14일(일)까지 전시한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
이준현 사무국장은 “전시공간이 부족해 전체 입상작 중에서 선별하고 나머지는 행사장에서 디지털 전시로 하고 있다”며 “임원들이 주머니를 털어 어렵게 마련한 전시회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감상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워싱턴 지부는 허황 지부장, 이영 부지부장, 이준현 사무국장, 이요한 출사팀장, 간사에 유영한, 조선녀, 정태은, 김원준, 황휘섭 씨 등이 임원진으로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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