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면 상태 전국서 47위·혼잡도는 50위로 꼴찌
캘리포니아 고속도로가 최악의 도로라는 오명을 벗지 못해 여전히 미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즌 파운데이션이 2일 발표한 ‘미 전국 고속도로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는 뉴욕과 뉴저지에 이어 최하위원인 47위로 평가됐다. 가장 상태가 나쁜 주는 50위로 기록된 알래스카였으며 로드 아일랜드와 하와이가 각각 49위와 48위에 랭크됐다. 미 전국에서 고속도로 상태가 가장 우수한 주는 노스 다코타, 캔자스, 와이오밍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는 고속도로 유지 및 보수, 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나 많은 교통량과 넓은 면적으로 인해 효율이 떨어져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캘리포니아주는 고속도로 유지, 관리를 위해 1마일 당 67만9,000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 전국 평균에 비해 5배나 많은 것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연장이 전국에서 11번째로 길고, 다른 주들에 비해 교통량이 많아 도로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캘리포니아 도시들 간 고속도로의 혼잡도는 전국 최고인 50위를 기록했고, 전체 고속도로의 16%가 형편 없는 도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49위로 평가됐다. 형편 없는 고속도로 상태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는 고속도로 사고 사망률이 전국 14위로 나타나 비교적 양호했고, 부족한 교량 수는 전체 12위에 머물렀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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