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LAX 라인’ 건설기금 20억달러 확정… 30분만에 도착
▶ 퍼플라인과 연결, 2019년 완공
한인타운에서 경전철을 타고 30분만에 LA 국제공항에 갈 수 있는 시대가 머지않아 열릴 전망이다.
지난해 개통한 메트로 전철 엑스포 라인의 샌타모니카 연장선 공사가 현재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엑스포 라인과 LA 국제공항(LAX)을 전철로 연결하는 경전철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어 앞으로 한인타운과 LA 국제공항이 경전철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 ‘메트로’교통국(MTA) 이사회는 엑스포 라인 크렌셔역(웨스트 애덤스 지역)에서 LAX까지 총 8.5마일 구간의 경전철 사업 기금 20억600만달러(예비기금 1억6,000만달러 포함)를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일명 ‘엑스포/LAX 라인’으로 명명된 이 노선은 크렌셔~하이드팍 지역~잉글우드 지역~LA 국제공항을 잇게 된다. 종착역인 ‘LAX역’을 공항 앞 센트리 블러버드, 혹은 96가 스트릿 선상에 설치된다.
MTA는 ▲LAX역을 공항 내 각 터미널에서 터미널까지 연결하는 별도의 경전철 건설 ▲LAX역과 각 터미널을 연결하는 자동 보도장치인 ‘무빙워크’(Moving Walk)로 연결하는 대안도 현재 검토되고 있다.
엑스포/LAX 라인이 완공된 후 기존의 퍼플 라인과 엑스포 라인이 연계되면 LA 한인타운에서 LAX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메트로 전철을 이용해 한인타운에서 LA 국제공항까지는 퍼플, 블루, 그린 라인 등 우회라인을 이용하게 되어 있어 이용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며 그린 라인의 LA 국제공항 역사는 공항 청사와 1마일 이상 떨어져 있어 버스로 갈아타지 않고는 공항을 이용하기 힘들다.
이 프로젝트는 연방 지원금과 함께 주민발의안 R을 통해 조달될 예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돼 오는 2019년 완공예정이다.
마크 리들리-토마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이사는 “이 노선이 완공되면 자연적으로 대기오염이 줄게 되고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 지역 사회와 맞는 합리적인 플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LAX 라인이 완공되면 LAX를 통해 LA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전철을 이용, 샌타모니카 해변, 다운타운, USC, 엑스포지션 팍(이상 엑스포 라인), 할리웃, 한인타운 (이상 레드라인) 등을 방문할 수 있어 또 하나의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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