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업용 대출·지상사 대상 기업금융 확대
▶ LA비즈니스 저널 최근영업변화 보도
LA한인타운내 은행들이 전통적인 대출 트렌드에서 벗어나 상업용 대출(C&I)이나 LA지역에 진출한 한국의 대기업 지상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금융과 같은 새로운 시장개척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일 LA카운티 비즈니스 저널은 LA한인타운내 대표적인 한인은행인 한미은행이 금종국 행장을 선임한 것과 대형은행인 웰스파고의 경우 20년 이상 한인 커뮤니티의 크고 작은 대출을 담당했던 한성수 디렉터를 영입하는 등 한인 은행권내 대출 포트폴리오가 자연스럽게 변해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저널은 한인은행 가운데서도 상업용 부동산대출(CRE) 비율이 가장 높은 한미은행이 주류은행 출신인 금종국 행장을 영입하면서 과거 전통적인 대출시장으로 분류됐던 개스 스테이션이나 부동산대출의 비중을 낮추는 대신 상업용 대출 및 기업금융과 같은 새로운 대출상품에 초점을 준 경영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저널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금 행장이 퍼스트 캘리포니아 은행장 재직 당시 전체 대출에서 CRE가 차지하는 비중이 62%였지만, 같은 기간 한미의 경우 BBCN과 윌셔보다 높은 84%를 기록해 C&I 대출과 현금유동성을 통한 대출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금융업무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C&I대출과 중견기업 등 고객층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한 전문인력 영입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 저널은 기업금융을 전문으로 하는 주류은행인 웰스파고 은행도 한인 커머셜 전담부서를 신설해 한인 등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는 내용을 비중있게 다뤘다.
저널에 따르면 이 부서의 책임자는 지난 24년간 한미와 윌셔은행에서 SBA를 비롯한 대출담당업무를 맡아온 한성수 전 윌셔은행 최고 렌딩책임자(CLO)로 삼성, 한진, CJ그룹 등 LA에 진출한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규모가 큰 대출 및 관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실을 보도했다.
한 디렉터는 비즈니스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LA에 진출한 지상사들의 규모와 다양성이 진화하고 있다”며 “상당수의 지상사들이 사업 초기 정착과정에서는 한인은행들과 거래를 했지만 이 기업들이 성장함에 따라 주류은행만 제공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저널은 은행들간의 치열한 경쟁 및 이자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앞으로 한인은행들을 비롯한 주류 은행권에서의 대출 상품 및 새로운 시장개척의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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