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건물 철거 완료… 2017년 73층 900개 객실 갖춘‘서부대표 마천루’로
LA 다운타운의 명소로 거듭 태어나게 될 윌셔그랜드 호텔 신축공사를 위한 기존건물 철거작업이 최근 완료됐다. 거대한 공터로 변한 부지에서 인부들이 먼지 방지를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왼쪽 사진은 윌셔 그랜드 호텔의 조감도. <하상윤 인턴기자>
LA 다운타운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서부를 대표하는 고층건물로 자리 잡을 윌셔 그랜드 호텔이 기존 건물의 철거를 마치고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신축공사에 돌입했다.
LA 타임즈는 27일 윌셔 그랜드 호텔 철거를 비즈니스 섹션에 대대적으로 보도했으며 윌셔 그랜드 호텔이 완공되면 LA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LA 타임즈에 따르면 현재 LA다운타운 윌셔 블러버드와 피겨로아 애비뉴 인근에는 기존 건물에서 나온 16톤 분량의 철골 구조물을 외부로 수송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덤프트럭 8,000대분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AC마틴 파트너스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윌셔 그랜드 호텔은 총 73층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며 최고층과 오피스 사이 900개 객실을 갖춘 초호화 호텔을 갖춘 뒤 빌딩 일부와 지상에는 레스토랑 및 오피스 등을 자리할 계획이다.
윌셔 그랜드 호텔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위치한 하프 돔(Half Dome)에서 영감을 받아 돔 형태로 건축될 예정이며 호텔 연회장은 창문을 통해 정원과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등 최고의 조망권을 갖춘 LA 다운타운의 대표적인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900개의 호텔 객실에는 개폐가 가능한 창문이 설치되어 일 년 내내 투숙객들에게 LA의 온화한 기후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호텔 70층에 체크인 로비로 연결하는 체크인 전용 엘리베이터를 마련해 호텔에 도착한 후 LA다운타운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한 된 것이 특징이다.
LA시는 현재 윌셔 그랜드 호텔의 개발로 총 1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효과 및 8,000만 달러의 세수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완공 후 1,700여개의 일자리 창출효과 및 연간 1,600만 달러 이상의 세수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오는 2017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윌셔 그랜드 호텔은 LA다운타운의 금융 중심지를 대표하는 건물로 자리함은 물론 인근에 위치한 LA라이브, 피그앳세븐스(FigAT7th) 등 LA다운타운을 대표하는 주요 문화공간들과 더불어 LA 다운타운의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한편 윌셔그랜드 호텔은 한진그룹이 지난 1952년 건축된 호텔 건물을 인수해 1989년부터 2011년까지 영업 해왔으며 지난 2월에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LA를 직접 방문해 윌셔그랜드 호텔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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