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센터, 최대‘수피리어’마켓서 한달간 판촉전… CJ·롯데·오뚜기 등 참가
한국식품의 히스패닉 시장 공략이 인지도 향상 노력에 힘입어 탄력을 받고 있다. 26일 히스패닉 마켓에서 열린 한국식품 홍보 행사에서 불고기 소스를 소개하고 있는 직원.
한국식품의 히스패닉 시장 공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사장 김재수)가 남가주 최대 히스패닉 수퍼마켓 체인 ‘수피리어’(Superior 대표 미미송) 마켓에서 한국 식품 판촉전 ‘코리아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한국식품 전용 진열대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한국식품 판매 기반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수피리어 마켓과 MOU를 체결, 한국식품 판매를 본격화하며 한국 식품의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한 aT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식품의 인지도를 높이며 본격적으로 히스패닉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돼 오는 7월 18일까지 한 달간 수피리어 남가주 40개 매장에서 진행될 이번 행사에는 오뚜기, CJ, 롯데, 해태, 굿카르마 등 7개 한국식품업체가 참여, 알로에음료와 바비큐소스, 김 등 한국식품 30여 품목의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펼친다.
특히 26일 수피리어 마켓 시티오브인더스트리 매장에서는 K팝 홍보와 경품행사, 비빔밥과 김치 불고기 타코 등의 대대적인 시식 행사를 통해 한국 음식의 접근도를 높였으며 비빔밥과 김치 타코 등의 간단한 레서피도 함께 배포해 재구매를 유도했다.
LA aT센터 측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연간 300만달러 미만이었던 수피리어 마켓의 한국식품 수입 규모는 지난 연말 한국 농수산물 수입 판매에 관한 업무협력 약정 체결 이후 눈에 띄게 성장했으며 올 연말까지 최소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피리어 마켓 10개 매장에 한국식품 진열대를 구축했으며 연말까지 25개 매장으로 확대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히스패닉 마켓의 대표 인기 품목인 알로에음료와 라면, 김 외에도 한국 쌀과 BBQ소스, 유자차 등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재 판매되고 있는 60여개 아이템을 연말까지 100개 이상으로 늘리며 앞으로 유망한 한국식품을 적극적으로 발굴,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피리어 마켓의 미미 송 대표는 “히스패닉 소비자들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응며 더불어 건강식 이미지인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과 판매도 함께 늘었다”며 “히스패닉 시장 구매력이 성장하는 만큼 히스패닉 마켓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데, 한국식품을 판매한다는 것을 경쟁력으로 삼아 더욱 적극적인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A aT센터 이원기 지사장은 “일시적인 판촉행사와는 달리 각 매장별 한국 식품 전용 매대를 제작, 설치함으로써 지속적인 한국식품 판매 구심점이 확보됐다”며 “수피리어사를 시작으로 서부 히스패닉 마켓에서의 한국식품 열풍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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