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깻잎·김치서 멸치·연근 조림까지 다양… 싱글족·맞벌이 부부 등에 인기
간단하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통조림이 인기를 끌면서 신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타운 내 한 마켓의 통조림 코너.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통조림 반찬’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맞벌이 가정과 싱글족의 증가, 생활 습관 등의 변화와 더불어 캠핑 시즌이 맞물리면서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식품업체들도 조림, 볶음 등 다양한 종류의 반찬 캔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샘표는 최근 ‘우리엄마 반찬 통조림’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반찬류 제품 브랜드를 따로 만들어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한국에서는 10가지 종류가 출시됐지만 LA 한인마켓에서는 육류제품을 제외한 ‘멸치조림’ ‘콩자반’ ‘우엉조림’ ‘연근조림’ 총 4가지 종류가 판매 중이다. 크기가 작아 보관과 휴대가 쉽고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도 어디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인마켓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의 깻잎, 김치류 외에 반찬 캔류가 한 브랜드에서 다양화돼 출시된 것은 처음”이라며 “제품 패키지도 새롭게 바뀌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면서 판매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샘표에서 판매하는 ‘바로 먹는 매콤한 고등어 무조림’과 ‘꽁치 풋고추 조림’ 통조림 캔은 반찬 뿐 아니라 술안주로도 잘 어울려 인기가 높다. 기존의 생선 통조림과는 달리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 특히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다.
샘표 USA 정용호 팀장은 “한인들이 즐겨먹는 반찬류를 싱글족과 맞벌이 가정 등을 타깃으로 출시한 제품”이라며 “멸치조림과 연근조림 등 캔류로는 처음 출시된 반찬류의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동원 역시 지난달 깻잎과 오징어볶음 반찬 캔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의 김치 캔에 이어 새롭게 출시한 제품으로 산뜻한 패키지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반찬 캔 제품 브랜드화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에서의 반찬캔류 시장이 연간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미주 시장에서도 점차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 수요와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HK마켓의 존 윤 매니저는 “아직까지는 가정용보다 여행용으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많고 주로 젊은층 위주로 잘 나간다”며 “캠핑 시즌에 맞춰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제품을 더욱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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