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넥티드 케어’ 무상서비스 실시 계기판 경고 켜지면 원격진단 후 견인
미국에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HMA)은 지난 5월 중순 이후부터 판매되는 차량에 대해 ‘커넥티드 케어’(Connected Care)라는 종합 차량정비 서비스를 3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의 첨단 텔레매틱스 프로그램인 블루링크와 연계된 이 기능은 차량 계기판에 경고등이 켜진 경우 원격으로 차량 상태를 진단하고, 견인, 정비소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월별 차량 리포트, 리콜여부 확인 및 알림, SOS 긴급상황 지원 등의 추가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HMA 관계자는 “GM 온스타와 도요타 케어 등 경쟁 업체들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현대가 선보인 커넥티드 케어는 무료서비스 기간인 가장 긴 3년으로 리콜 어드바이저와 서비스 링크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 서비스는 구입이나 리스 고객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며 다음 소유주에게 이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자사의 차를 소유한 고객들에게 ‘10년 10만마일 워런티’와 ‘로드 어시스턴스’, 플래그십 모델인 에쿠스 구매자들에게 정비 및 수리 때 자택을 방문해 차량 픽업 및 리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밸릿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도 최근 럭서리 세단 카덴자 출시에 따라 소유주들에게 3년/3만7,500마일 동안 무상 정비 서비스를 제공을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타이어 공기압과 엔진소음 점검, 전조등과 와이퍼, 에어 필터과 엔진룸, 브레이크 시스템, 엔진오일 교환까지 7,500마일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차량 정비 등 KMA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KMA측은 ‘10년 10만마일 파워트레인 워런티’와 타이어 펑크부터 긴급 주유 서비스까지 ‘5년 6만마일 로드사이드 어시스턴스’ 등을 앞세워 서비스 부분을 대폭 강화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가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미국내 시장점유율이 늘어난 만큼 이에 따른 고객 불만의 증가와 품질경영의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한국차가 판매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판매를 위한 마케팅만큼 사후 관리서비스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