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가 소비자들의 탄산음료 수요 감소에 대응해 요거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펩시는 건강식품 확대의 일환으로 최근 독일 유제품업체 ‘테오뮬러’와 손잡고 미국의 요거트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번달 초 펩시와 뮬러이 조인트벤처인 ‘뮬러퀘이커데어리’는 뉴욕 북서부에 위치한 바타비아에 요거트 공장을 오픈했다.
펩시는 미국에서의 막강한 마케팅과 유통라인을 바탕으로 뮬러의 기술력을 합쳐 미국 요거트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미국 요거트 시장은 70억달러 규모로 지난 5년 동안 매년 8.5%씩 성장했다.
하지만 요거트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펩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펩시의 규모, 뮬러 시장인지도, 건강식품 수요에도 불구하고 펩시의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평가한다. 소비자들의 입맛은 까다롭고 가격경쟁력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요거트 브랜드만 200개가 넘는다. 또 미국 요거트 시장을 지배하는 양대 브랜드인 요플레와 다농은 파격적으로 상품가격을 할인하고 있다.
과도한 경쟁에 크래프트푸즈는 그리스 스타일 요거트 브랜드 ‘아테노스’를 출시 2년만인 지난 2012년 판매 중단했다.
게다가 미국 요거트 시장 성장률은 앞으로 5년 동안 평균 5.9%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인드라 누이 펩시 CEO는 바타비아에 오픈한 요거트 공장 투어에서 브랜드의 성공적 출시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펩시가 뮬러와의 조인트벤처로 파산되는 일은 없을 뿐 더러 요거트는 프리미엄을 붙여 판매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혁신적 제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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