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고 등 외곽지역 진출·영업망 확장 파리바게트 등도 타인종 고객 공략 가속
타인종 고객 공략을 위한 한인 업체들의 활동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샌디에고에 진출한 한 마켓을 찾은 타인종들.
타인종 시장 공략을 위한 한인업소들의 발길이 넓어지고 있다.
한인마켓과 베이커리 전문점 등 한인업소들의 타인종 고객 흡수를 위한 노력이 LA 한인타운과 인근지역을 넘어 남가주 전역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것. 특히 최근 가장 ‘핫’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은 샌디에고다.
지난해 전국 최대 규모의 한인마켓 체인 H마트가 오픈한 것에 이어 시온마켓은 지난 5월 10만스퀘어피트의 남가주 최대 규모의 한인마켓을 오픈,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여기에 파리바게트는 지난해 오픈한 샌디에고 1호점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 7일 샌디에고 2호점을 열고 타인종 고객 공략은 물론 본격적인 주류시장 파고들기에 나섰다.
파리바게트 측에 따르면 현재 시온마켓 내에 자리한 샌디에고 2호점의 타인종 고객 비율은 약 70%에 달한다. 주 고객층은 인근주민과 옐프를 보고 찾아온 백인 고객들이다. 이들을 위해 페스츄리 종류를 다양화 하고 음료 메뉴를 강화하며 필린핀계와 베트남 등 상대적으로 아시안 고객의 비율이 높은 1호점과 더불어 폭넓은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트 김진영 마케팅 팀장은 “한인들에게는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타인종들에게 한국 베이커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려주는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샌디에고 인근 지역에 추가 지점 개설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샌디에고 시어스 자리로 이전한 시온마켓은 남가주 최대규모와 샌디에고 최고의 교통 요충지라는 장점을 살려 타인종 고객 비율을 70%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특히 한국산 주방용품 및 생활용품들이 높은 품질로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에게 어필한다는 점을 공략, 넓은 매장을 활용해 섹션을 넓게 구성하고 제품 카테고리도 다양화 한다는 계획이다.
시온마켓 황규만 회장은 “한국물건을 찾는 타인종들을 타겟으로 높은 품질의 한국산 제품과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샌디에고에 남가주 5호점을 오픈한 H마트는 아시안 고객 흡수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샌디에고 아시안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국 브랜드를 포함, 30여가지 이상의 다양한 아시안 대표 브랜드의 초특가 세일행사와 더불어 불고기, 잡채, 비빔밥 등 한식 특별 시식과 파더스데이 기념 바비큐 파티를 통해 한식을 알리고 풍물놀이와 태권도 시범과 중국의 사자춤 등으로 한국은 물론 아시안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행운의 뺑뺑이, 수박씨 멀리 뱉기, 사과 길게 깎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고객층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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