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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운업소들, 파더스데이 앞두고 파격할인·다양한 이벤트
파더스데이를 맞아 한인업소들이 매출 경쟁에 나섰다. 인삼제품을 판매하는 정관장에서 판촉 배너가 걸려 있다.
오는 16일 파더스데이를 앞두고 한인업소들의 본격적인 판촉활동이 시작됐다.마더스데이 만큼 특별 세일과 판촉 행사가 많지 않지만 세일제품의 판매가 늘고 골프용품, 건강식품, 남성용 액세서리 등 전통적인 인기 선물 아이템들은 ‘반짝 특수’를 누린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 때문에 올 초 불경기로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 한인 업소들은 세일과 무료 선물증정 등 다양한 판촉전략을 내놓고 고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미용과 성형에 관심이 높은 중년 남성들을 잡기 위한 성형외과와 화장품 전문점들의 특별 프로모션들도 눈에 띈다.
‘윈 승리골프’는 파더스데이를 맞아 까무이 제품 50%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드라이버와 골프백, 골프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1달러부터 1만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마련해 두고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선 김 매니저는 “골프클럽과 골프백이 파더스데이 인기 선물 아이템”이라며 “젊은층의 자녀들은 100달러 미만의 골프 액서서리를 많이 구입하고 40대 이상의 경우 가볍고 거리가 잘 나가는 일본제 클럽을 많이 구입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일란 슈즈살롱’은 ‘사스’의 남성용 신발 중 일부 품목을 30% 할인해 판매한다. 걷기 편하고 오래 신을 수 있어 실속 있는 선물로 인기가 높다는 것이 업소 측의 설명. 세일가격은 165달러 선이다. 김영자 매니저는 “매년 파더스데이마다 남성용 신발의 판매가 20% 가량 늘었기 때문에 올해도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이태리 양복점’은 양복을 한 벌 구입할 경우 한 벌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가격은 한국 양복이 약 80~300달러, 이태리 양복은 500~900달러 선이다. 여름시즌을 맞아 여름용 콤비 재킷도 149.99달러에 판매한다.
건강보조식품 판매 업소들도 다양한 남성전용 건강제품을 마련하고 고객 잡기에 나선다.
‘정관장’은 중년남성 건강을 위한 특화상품인 ‘홍천웅’을 파더스데이 맞이 주력상품으로 내놓았다. 녹용, 헛개나무, 복분자 등의 성분을 함께 담은 홍삼제품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는 것이 업소 측의 설명이다.
‘우메켄’은 오는 16일까지 ‘아빠 힘내세요’ 이벤트를 열고 발효 마늘엑기스와 발효 블랙어니언, 듀오 액션 등 남성용 건강제품을 3개 이상 구입하면 48달러 상당의 시니어 멀티비타민을 무료로 증정한다.
웨이브 성형외과는 팔자주름을 위한 필러주사는 50% 할인하며 이마와 미간 주름시술과 뱃살과 허리살을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는 냉동 지방분해술을 특별 할인가로 선보인다. 김지애 마케팅 팀장은 “남성들의 미용시술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 올해 처음으로 파더스데이 맞이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아버지를 위해 문의하는 아들과 딸, 며느리들의 예약과 문의로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는 올해 파더스데이 소매 매출을 지난해보다 약 2% 증가한 1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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