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까지 2억4,840만달러, 전년비 16% 늘어
▶ 김·어류제품 주도
한국 농수산식품의 미국시장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A aT센터(지사장 이원기)가 발표한 잠정 수출실적에 따르면 올 들어 4월 말까지 한국 농식품의 미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늘어난 2억4,840만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김이나 어류와 같은 수산식품의 증가율이 20.9%를 기록, 총 7,824만달러로 수출증가를 이끌었다. 멸치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마른멸치의 미국 수출기준이 까다로워지자 업체별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한국 농식품부의 지원 및 수출개선 노력에 힘입어 77.6%나 증가했다.
김의 경우 스낵형태의 조미 김이 높은 인기를 끌며 주류매장 입점이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64.9%가 상승, 2,583만달러가 수출되며 단일품목으로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면 오징어의 경우 경쟁국가의 작황이 호조를 보이며 46.8%가 감소했다.
면류와 음료 등이 포함된 가공식품은 1억4,590만달러로 15% 증가했다. 특히 주요 품목인 라면(24.4%)과 고추장(22.2%) 등은 한국산 라면에 대한 수요 증가와 미국시장의 매운맛 선호 현상, 더불어 소포장 개발 등 현지화 노력을 통해 수출증가로 이어졌다. FTA 관세혜택 품목 중 하나인 홍삼정 역시 미국 수출이 전년 대비 87.9%가 늘었다.
채소류와 버섯류, 김치 등의 신선 농산물도 11.4%가 늘어난 2,424만달러를 기록했다. 채소류(76.1%)와 김치(43.2%) 화훼류(160.1%) 등이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던 돼지고기의 경우 1만7,000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LA aT센터 이원기 지사장은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일본시장이 엔저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 주춤한 가운데 미국시장의 수출 호조로 한국산 농수산 식품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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