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매출에도 도움
▶ 의자에 물품보관하고… 유아용 의자엔 장난감
LA 한인타운 내 일부 음식점들이 손님들에게 세심한 편의를 제공하는 이색 서비스로 불황 타파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업소들은 아기 전용 식탁 및 물품 보관용 의자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서비스를 제공해 식당을 찾는 손님들에게 큰 호평을 얻고 있다.
한식 전문점 ‘강남회관’은 어린 아이들과 함께 식당을 찾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을 위한 ‘유아용 식탁의자’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식당측은 아이들의 키에 따른 맞춤형 어린이 의자도 비치해 놓고 있어 어린 자녀를 둔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식당의 종업원 민모씨는 “주말이나 평일 저녁에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식당을 찾는 가족단위의 손님이 많아 유아용 식탁 및 의자를 준비하게 됐다”며 “작은 아이디어였지만 어린 자녀를 둔 가족단위의 단골손님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타운의 바비큐 전문점들도 고기를 구을 때 발생하는 연기로 인해 옷에 심한 냄새가 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방 보관용 의자를 마련, 손님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뚜껑을 열면 공간이 있는데, 그 안에 상의와 가방 등을 넣어두면 냄새 걱정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 의자는 빠르게 한인 구이 전문점들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웨스턴과 9가의 팔색삼겹살의 경우 테이블마다 고기 기름이 튀는 것을 방지하는 앞치마와 수저, 젓가락, 냅킨까지 준비가 되어 있어 여성 손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팔색삼겹살 신은송씨는 “일단 물품보관용 의자의 경우 가방이나 겉옷에 고기 냄새가 배는 것을 염려하는 손님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으며 색다른 인테리어, 관심을 끄는 것 같다”며 “가끔 보관함에 넣어둔 것을 잊고 나가시는 손님들도 있지만 종업원들이 확인 후 바로 찾아 드린다”고 말했다.
한 마케팅 전문가는 “예전에는 음식점의 경우 다른 것보다 청결이나 맛이 가장 중요했지만 이제는 다른 업소와 차별화 할 수 있는 서비스와 분위기도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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