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원 앞에서 미디어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대표하는 가정용 비디오 게임 콘솔인 X박스 시리즈의 차세대 기기인 X박스 원(XBOX ONE)이 공개됐다. 이는 앞으로 공개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 및 닌텐도 위유(Wii U)와 차세대 가정용 콘솔 등과 함께 게임기 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게 된다.
21일 워싱턴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X박스 원은 기존 X박스360과는 달리 클라우드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 기기들과의 연동은 물론 TV 셋톱박스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음성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명령어를 통한 제어를 가능하게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X박스 원은 기존의 X박스 시리즈와는 달리 게임에만 특화된 기기가 아니며 TV, 영화, 음악 등 가정에서 실현 가능한 모든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한 기기에서 수행 가능할 수 있는 만능 멀티미디어 기기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날 발표회에서 X박스 원 본체, 컨트롤러, 동작인식 센서인 키넥트 등 주변 기기의 디자인과 성능 및 다양한 X박스 원 독점 타이틀을 함께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X박스 원은 8코어 CPU 및 DDR3 8기가바이트(GB) 시스템 메모리를 탑재해 하드웨어 성능을 높였으며 500기가바이트(GB)의 하드디스크 및 블루레이(Blu-ray) 디스크 드라이브를 채택해 대용량 미디어를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확장성 및 전송속도가 뛰어난 USB 3.0포트 및 HDMI 단자를 제공하며 와이파이(WiFi) 무선 통신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해 확장성을 극대화 시켰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원은 다음달 11일부터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될 세계 최대의 게임쇼인 E3에서 보다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고 세계 최초로 시연회를 열 방침이며 앞으로 X박스 원은 소니가 E3에서 공개할 플레이스테이션 4 및 현재 시판중인 닌텐도 위유와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해 나갈 전망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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