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의류시장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불황으로 판매는 감소했으나 의류가격 상승 및 여성용 청바지와 드레스 등이 매출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으며 온라인 판매 역시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KOTRA)가 시장조사기업 NPD의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체 성인의류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67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여성의류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1,113억 7,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의류 매출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청바지와 드레스가 주도했다. 청바지 매출은 86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드레스는 118억1,000만달러를 기록, 10.5% 상승했다. 드레스는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청바지는 2011년 3.9% 감소에서 올해 11%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NPD의 산업 애널리스트 마샬 코헨은 “여성의 소비 트렌드가 더 적게 구입하고 더 많이 지출하고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의류를 선호하면서 드레스와 청바지의 수요가 증가했다”며 “청바지의 가장 주요한 유통채널인 전문매장 매출이 19% 증가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면화 등 다른 상품 가격 상승으로 의류가격이 인상되면서 판매량과 매장 또는 온라인 샤핑몰을 방문한 소비자 수는 각각 1.8%와 6%씩 감소했음에도 불구, 전체 판매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PD에 따르면 JC페니와 콜스 등 대형 소매체인을 찾는 소비자는 감소했지만 백화점 등 온라인샵을 찾는 여성들은 증가했으며 온라인 매출은 143억달러를 기록, 13% 상승했다.
한편 남성의류 매출은 566억1,000만달러로 1.4%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맞춤형 수트 등과 같은 시장규모가 큰 품목의 매출이 고전을 겪었으며 전년 대비 6% 하락세를 보였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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